나의 작은 행복
내 방식대로 나를 돌보는 시간 속에서 행복을 발견하곤 합니다.
담벼락의 귀여운 고양이를 보며 미소 지을 때,
아무도 없는 공원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파도가 부서지는 해변을 따라 달릴 때
우리는 멀게만 느껴졌던 행복이 내 곁에 있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일상 속 작은 행복을 찾아가는 슬로우어스 작가의 기록을 ‘더 포스터 북’에서 만나 보세요.
“늘 기다렸어요.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줄 누군가를.
하지만 그 누구도 나의 마음을 채워 주지 못했어요.
사람들은 나와 다르게 행복해 보이기만 했어요.
나도 남들에게 행복해 보이고 싶었죠.
그래서 가면을 쓰고 다니기 시작했어요.
내가 가면을 쓴 줄 모르는 사람들은 나를 부러워했지만
나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어요.
가면 속은 덥고 답답했거든요.
어느 날, 잠시 혼자가 되었을 때 답답한 가면을 벗어 보았어요.
두 볼을 스치는 바람이 시원해 기분이 꽤 좋았어요.
행복이란 그리 거창한 게 아니었죠.
얼굴에 스치는 기분 좋은 작은 바람, 그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요?”
from 슬로우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