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태 작가는 천진난만하고 알록달록한 화폭 안에 삶의 무게를 담아 어른을 위한 동화를 그려내며 많은 이들에게 위로를 선사한다.
빠르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 활기 넘치는 작은 파티 속 멋지게 차려입은 두 남녀가 서로를 바라보며 건배를 하고 있다.
"pit a pat" 제목처럼 사랑스럽고 "두근두근"거리는 데이트 장면을 관찰하고 있는 것만 같다.
작가는 다채로운 색감으로 인물과 공간을 단순하게 표현하면서도, 그 속에 엿보이는 작가의 재치와 상상력에 기반한 독창적인 캐릭터들은 그 매력을 배가 시킨다.
"평범한 말도 뿔 하나 달리면 신비해 보인다"라는 작가의 말처럼 평범한 일상에 위트를 섞어 잠시 상상 속 세계로 빠져들기를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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