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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ENTAL UNITED Corduroy Chore Jacket
ORIENTAL UNITED는
2013부터의 기획을 정리 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2013-2015 Chapter 1 藍(Indigo)
2016- Chapter 2 吊編(Loopwheel)
2017-2021 Chapter 3 瀬戸内(Setouchi)
2022 부터는 Chapter 4-趣(Omomuki)라는
주제로 기획이 되어 생산이 되었습니다.
일본어로는 趣(おもむき), 한국어로 의역하면 멋,
멋이라는 무엇인가를 여러가지 다양한 방면으로
고민하며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 9월에 완성 된 Chore Jacket의 패턴은
당시 저의 패턴 선생님과 함께 고민하여 제작 되었습니다.
2014년 자켓에 대한 기획
2014년 5월 부터 2014년 9월까지,
주 3회 8시간, 제 자신을 토르소가 되어 패턴 원형을 만들고
그 원형을 바탕으로 선생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패턴을 그리고 가봉을 보는 작업을 약 5개월 동안 하였습니다.
2014년 나카오(中尾)선생님과의 작업
이 작업을 하면서 유수(有數)의 Suit 브랜드의 제품을 분해하였고
그것 또한 큰 공부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수많은 공을 드리며
선생님께 사사(師事) 받으며 진행 된 작업은
2014년 9월이 되어서야 완성 됩니다.
패턴 자체는 Chore Jacket이라기 보단
저를 위한 Tailored Jacket이었습니다.
Coduroy Chore Jacket은 수려한 곡선이 눈에 띄는 패턴을
Oriental United 코듀로이 원단의 들쑥날쑥한 수축률에 맞게
재구성하여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Sashiko Chore Jacket와 동일한 착용감을 유지하기 위해서
해당 제품의 첫 생산을 담당했던 단죠피복과 협력하여 제작 되었습니다.
1960년대의 코듀로이를 재현한
Oriental United의 오리지널 원단을 올리브 컬러로 염색하였습니다.
원단을 만들어 주시는 제직 업체의 담당자 님이 보유하고 계신
1960년대 리바이스의 코듀로이를 비롯한 당시의 여러원단을 바탕으로
2017년에 몇 번의 미팅을 나누고 만들어진 코듀로이 원단입니다.
올리브 컬러로 선택 한 이유는
Sashiko Jacket의 제작 이전에 먼저 출시되려고 했던
Proto Type의 자켓은 Olive Green 컬러의 Back Satin 소재(원단이 단종 됨)였습니다.
이제는 만들 수 없는 Proto type을 떠올리며
Olive 컬러로 원단을 염색하였고
진하고 깊은 색감을 만들어내기 위하여
제직 업체와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2017년, Proto Type으로 샘플링한 Chore Jacket
자켓의 봉제는 제가 일을 하였던 단죠피복에서 생산 되었습니다.
Sashiko Chore Jacket의 생산은 첫번째가 단죠피복이었고
두번째는 일본 및 세계적인 브랜드의 샘플과 봉제를 담당하는 공장이었습니다.
Chore jacket은 어느 정도의 투박함이 필요한데
두번째 공장은 깔끔함이 주력인 공장이었죠.
데님 전문 공장인 단죠피복에서 볼 수 있는 약간의 투박함이
자켓의 완성도를 높혀준 것 같습니다.
투박함과 정교함을 동시에 잡았다고 느꼈던 것은
패턴과 거의 동일한 실측입니다.
Oriental United Chore Jacket의 특징 중 하나인
사선 형태의 포켓입니다.
물건을 꺼내기 쉽도록 고안 되었습니다.
자켓 밑단의 앞쪽은 제품을 기획 할 때 분해한 여러 종류의 자켓 처럼
곡선으로 처리 하였습니다.
Suit를 기반으로 한 패턴이라는 점을 남기기 위한
디테일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소뿔로 만들어진 버튼이 부착 되었습니다.
소매 끝의 디테일은 뾰족한 모양입니다.
저의 선생님께서 서른 살 때(1972년) 작업복 업체의 패턴사로 일하시면서
고안하신 디테일 입니다.
당시 오랜 된 옷들을 확인하시면서
가장 인상적인 디테일이라고 하셨습니다.
그 디테일을 Oriental United 제품에 사용을 해 보았습니다.
ORIENTAL UNITED에게 있어서는
2022년이 격동이었습니다.
오리지널 데님 원단의 생산의 재개(再開)와
일본 현지 봉제 공장과
원하는 작업 지시 이행(履行)에 관한 협의,
일본 현지 가공 공장의 도산(倒産),
그리고 재설립(再設立) 후 생산 정상화,
유실(流失) 되었던 패턴의 재작업 및 수정 등,
한국에 있는 상황에서
수 많은 복잡하고 까다로운 일들이
연쇄적으로 일어나서 생산에 곤란함을 느꼈지만
일본에 있었던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
많은 분들에게 신뢰라는 흔적으로 남아 있어서
제품을 만들기 까지 시간이 걸렸지만
완성도 높은 제품과
한국에서 컨트롤이 가능한 구조를
다시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저와 같은 공장에서 일하시고
지금까지도 현장에서 근무하고 계신
봉제 공장의 분들 중
베테랑 분들 환갑이 훌쩍 넘었고,
40대 봉제사 분들도 지금은
50대에 접어 들었습니다.
또한 거래처 분들도 대부분 환갑에 가까워지셨고
어떤 분은 칠순으로 바라 보십니다.
그러하기 때문에 항상 마음의 준비를 하고
생산 연락을 드리고,
제품을 받을 때 마다 감사함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제품을 만들어주시는 분들이
현장에서 떠나면
ORIENTAL UNITED의 제품도
없어질 것이라는 마음으로 생산에 임하고 있습니다.
이 분들이 없다면 이 퀄리티로
세상에 나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매 생산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제품을 만든다고 해야 할까요.
일본과 연락하는 매 순간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제작을 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최선을 다해 이야기를 나누고 만들어지는
제품들을 직접 경험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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