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디자인 Vol. 547/2024.1. 2024 월간 디자인이 주목하는 디자이너 15팀

디자인이 일반화되다 못해 손에 잡히지도 않을 정도로 광범위해졌지만, 여전히 대중은 작업 너머의 창작자들에게 서운하리만큼 무심하다(주시 살리프의 필립 스탁이나 핑크 플로이드 재킷을 디자인한 힙노시스 정도라면 모를까). 월간 디자인이 매년 1월, 함께 주목해볼 만한 디자이너들을 선정하는 이유다. 당신이 신줏단지 모시듯 진열대에 고이 간직한 케이팝 뮤지션의 앨범 디자인에도, 조금이나마 일상을 풍요롭게 해주는 가전제품에도, 부지불식간에 대중을 예술의 세계로 인도하는 전시 디자인에도 이들의 손길이 닿아 있다. 웅숭깊은 태도로 섬세하게 우리의 삶을 조탁하고 있는 15팀의 크리에이터를 만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