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오프너는 귀여운 거북이
플라스틱 비닐을 먹이처럼 물고 있는 아기 푸른바다 거북이. 우연히 본 한 장면이 피그랩의 두번째 업사이클링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그 결과 바닷속에 버려진 어망이 다용도 거북이 오프너로 눈부시게 환생했죠. 생긴 건 작고 앙증맞아도 유리병부터 캔, 페트병 뚜껑까지 종류를 가리지 않고 오픈합니다.
도색과 도금 없이 RoHS 인증 원료로 제작해 더욱더 안심. 민트 초코, 핑크 베리, 망고 그린, 슈팅 스타, 초코 나무색 중 원하는 거북이로 입양해 보세요. 냉장고에 붙이기 좋은 자석형, 가방이나 파우치에 걸 수 있는 키링형 두가지로 선보입니다.
폐어망이 오프너로 재탄생
있을 땐 몰라도 없으면 그 빈자리가 유독 크게 느껴지는 아이템, 바로 오프너 아닐까요?
아무리 힘을 줘도 고집스레 제자리를 지키는 뚜껑은 거북이 오프너로 뻥 열어보세요. 해양 생태계를 위협하는 폐어망을 새활용했습니다. 분류, 세척, 분쇄, 정제, 원료화 등 각고의 과정 끝 앙증맞은 거북이로 탄생했죠.
모티브가 된 ‘푸른바다거북이’. 현재 멸종위기종으로 보호 조치를 받는 만큼,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합니다.
유리병, 캔, 페트병까지 뻥
오프너가 없을 때 등장하는 숟가락, 하지만 숟가락을 쓰면 병 입구가 깨지는 경우가 많아 재활용이 어렵다고 합니다. 이젠 환경과 안전을 위해 오프너를 사용해 보세요. 머리 부분을 뚜껑에 건 후, 거북이 등을 잡고 오프너를 들어 올리면 시원하게 열립니다.
손톱이 너무 짧거나 길면 캔 음료를 마실 때 곤란하죠. 거북이 꼬리를 캔 오프너 사이에 끼우고 들어 올리면 캔을 쉽게 딸 수 있습니다.
돌려도 돌려도 꿈적하지 않는 페트병 뚜껑은 중앙에 있는 구멍을 활용하세요. 구멍에 뚜껑을 끼고 아래 방향으로 약간 힘을 주며 돌리면 끝. 뚜껑과 오프너 속 톱니가 맞물려 돌아가는 원리죠. 페트병 제조사마다 뚜껑의 크기와 형태가 미세하게 다른 만큼, 각도가 기울어진 톱니 모양 원통 형태로 제작해 호환성을 넓혔습니다.
* 지름 28~32mm 사이의 페트병 뚜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높이 조절 장치를 적용해 한층 실용적입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푸쉬풀 음료에도 사용해 보세요. 소풍 가는 날 아이들 가방에 열쇠고리처럼 걸어둬도 안성맞춤. 뚜껑이 빠지지 않을 땐 거북이 등을 눌려주세요.
다시 닫을 때도 오프너를
꽉 닫힌 페트병 뚜껑을 돌려서 열었다면, 반대로 다시 세게 닫는 것도 가능하겠죠? 음료수와 맥주를 보관할 때 가장 중요한 탄산 보존. 거북이 오프너를 이용하면 더 많이, 오래 남길 수 있습니다.
냉장고에 착, 가방에 달랑달랑
서랍 대신 눈에 잘 보이는 냉장고에 붙여두세요. 디자인이 아기자기해 인테리어 소품 역할도 겸합니다. 네오디움 자석을 2개 내장해 접착력이 강력하죠.
평소 손목이 약하거나 소풍, 캠핑을 자주 떠나는 분이라면 키링형을 추천해 드립니다. 가방과 파우치에 걸 수 있어 휴대가 편리해요. 게다가 전체적인 코디에 반짝 포인트를 주는 건 덤.
입양 후보에 오른 5가지 거북이
민트 초코, 핑크 베리, 망고 그린, 슈팅 스타, 초코 나무까지 5가지 색 거북이가 반려인을 찾습니다. 알록달록 다채로운 색으로 준비했으니 원하는 거북이를 골라보세요. 다양한 감정을 불어 넣을 눈 스티커 한 장도 함께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