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JACKET
기본에 충실한 스포츠 코트 제품인 BRUNCH JACKET입니다. 아침과 점심 그사이에 먹는 브런치를 이름으로 택한 이유는 옷의 성격을 나타내기 위해서입니다. 남들과 같은 것이 되어서도, 너무 이스트로그스러워서도 안 되는 중간 지점의 분위기가 필요했습니다. 청바지와도 어울려 단품 역할을 해낼 수 있어야 하고, 짝을 이루는 바지와는 멋스러운 한 벌을 완성할 수 있어야 합니다. 부담 없이 주말에 브런치를 즐기러 나설 때 무심하게 입기 좋은 제품을 뜻하는 의미기도 합니다.
LAPEL & 3B
군더더기 없는 클래식 노치드 라펠 그리고 3 버튼 형식입니다. 흔히 얘기하는 3 roll 2(가장 위 버튼을 숨기는 방식)가 아닌, 해당 버튼을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도록 라펠이 버튼 위로 접혀 있습니다. 이유는 라펠 모양을 최소화하여 포멀한 분위기를 덜어내기 위함입니다.
INNER DETAIL
윗깃(접혔을 때의 겉면)은 두 개의 판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접힐 수 있고, 반면 아랫깃(세웠을 때의 겉면)은 지그재그 스티치로 마감하여 깃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름 18mm 소뿔 소재 버튼을 튼튼하게 달았고, 뒷면에는 베지터블 레더 소재의 스테이 버튼을 더했습니다.스테이 버튼은 원단을 보호하고 미관상으로 깔끔하게 연출하도록 돕습니다.
비구조 형식, 일명 언컨스트럭티드 재킷으로 패드, 심, 안감이 없어 착용감이 경쾌하고 관리가 편합니다. 내부의 시접은 깔끔하게 마감하여 보이지 않은 곳까지 신경 썼습니다. 왼쪽 하단 포켓의 뒷면에는 실용적인 아웃 포켓을 하나 더 배치했습니다.
CHEST POCKET
가슴에는 아웃 포켓을 배치했습니다. 심미적인 것을 고려해 입구 부분에 브이 스티치를 더하고, 양 끝을 바텍 봉제로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안감이 없는 비구조 타입으로 포켓 뒷면에 보조 원단을 덧대어 마감하고 겉면에 스티치를 노출하여 투박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OUT POCKET
재킷의 양측 하단에 아웃 포켓을 배치했고, 덮개를 더했습니다. 가슴 포켓과 마찬가지로 입구의 끝마무리를 바텍 봉제로 마무리했습니다. 또한, 안감이 없는 비구조 타입으로 포켓 뒷면에 보조 원단을 덧대어 마감하고 겉면에 스티치를 노출하여 투박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SLEEVE
소매에는 지름 15mm 소뿔 소재 버튼 두 개를 달았습니다. 소위 얘기하는 리얼 버튼의 형식이며 재킷 소매를 가볍게 접어 올려 착용하는 걸 돕습니다.
FABRIC
20수 고밀도 코튼 트윌 원단입니다. 직접 주문 제작한 것으로 실을 두 올 또는 그 이상으로 꼬아서 재직하면 생기는 표면의 사선 문양이 특징입니다. 마찰에 강하고 구김이 잘 가지 않으며, 세탁 후 변형이 작습니다. 탄탄하지만 촉감이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이 돕니다. 착용할수록 광택이 줄고 더욱더 부드러워져 자연스러운 색감과 분위기를 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