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옷은 어떤 생명의 희생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털이 붙은 채로 벗긴 짐승의 가죽을 의미하는 모피는 오랜 세월 동안 인류에게 꼭 필요한 생존 수단이었습니다.
하지만, 본능과 생존을 의미하는 모피는 인류의 욕심으로 인해 과시와 부의 상징으로 변질된 지 오래입니다.
가장 오래된 모피의 역사는 기원전 30세기 이집트 문명에서 시작됩니다.
당시, 이집트의 파라오는 주술 의식을 지낼 때 왕의 권위와 표범 같은 힘을 발휘하기 위해 표범 모피을 착용한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18세기 산업혁명 이후 교통의 발달과 더불어 모피 원료 및 기술 교류가 늘어나고 모피는 이전보다 널리 보급되기 시작합니다.
이에 미국은 처음으로 밍크를 사육하는 큰 규모의 모피 공장을 설립했고 일상적인 것이 아닌, 부유한 계층의 사치품으로 생각되었던 모피는 오늘 날까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동물 모피의 부드럽고 따뜻한 감촉, 그 이면에는 해마다 수천만 마리의 동물이 모피로 사용되기 위해 목숨을 잃는 참혹한 현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보호단체 PETA에 따르면 전 세계에 유통되는 모피의 85%는 모피 공장에서 사육되고 도살됩니다.
가장 많이 도살되는 동물은 밍크와 여우이고 그 외 표범, 너구리, 물개는 야생에서 포획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모피는 동물이 죽으면 사후경직으로 가죽이 딱딱해져 벗기기 어렵고 상품가치도 떨어집니다.
따라서 ‘양질의 모피’를 쉽게 얻기 위해, 살아있을 때 가죽을 벗깁니다.
모피 공장에서 길러지는 동물은 생후 6개월이 되었을 때 도살되며
'가장 인도적인 방법'이 아닌, '가장 양질의 모피를 얻는 방법’으로 도살됩니다.
과거에는 생존을 위해, 지금은 과시와 부를 위해 도살되는 동물을 위한 윤리적인 사육 방법과
인조 모피와 인조 가죽으로 대체하는 운동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한 캠페인이며 첫 주제는 표범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입니다